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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밥상

[주간밥상] 두 아이와 함께 먹은 일주일 점심 밥상/7월 셋째주 / 콩나물 따로 밥 따로 해서 더 아삭한 콩나물 밥과 꽈리고추 어묵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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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게 차린 #속 편한 집밥 #최소한의 양념


😀두 아이와 함께 먹은 행복한 주중 밥상 0712-0716😊

(feat. 꽈리고추 어묵 볶음 레시피 /
콩나물 따로 밥 따로 해서 더 아삭한 콩나물 밥 레시피)



이번 주는 중학생, 고등학생 아이 둘 다 등교하지 않고 온라인 원격 수업을 하고요.

이번 주에는 두 아이 모두 신나는 여름방학식을 하고요.

이번 주부터는 수도권 방역 4단계를 실시하고 있어요.


이번 주 아이들과 함께한 신나고 즐거운 점심 밥상입니다~




★0712. 월요일 점심

흑미밥,

방금 볶은 따뜻한 꽈리고추 어묵 볶음,
한토막 남은 고등어 조림,
토요일, 일요일 두 번 연속 끓여 먹고 남은 소고기 들깨 미역국,
일요일 저녁에 먹고 남은 닭죽,
한국인의 소울 푸드 김치,

플레인 요구르트(먹고 싶은 사람만 먹어라),

여름 자두




월요일 오전 아이들이 수업할 때 저는 어묵을 많이 볶았어요~

꽈리고추 어묵 볶음 레시피는 맨 아래에 따로 올릴게요~

월요일 점심은 주말에 먹고 남은 음식 다 꺼냈어요.
새로운 시작은 비우는 것으로부터!




★0713. 화요일 점심

식이 섬유가 풍부한 귀리밥,

애호박전,
꽈리고추 어묵 볶음,
조미김,
멸치볶음,
김치,

여름 자두



이번 주 애호박이 5개에 2천 원이더라고요. 안 살 수 없죠.

아이들과 먹는 즐거운 점심시간을 위해
오전에 애들이 수업하는 동안 저는 애호박 전을 부쳤습니다~

덥다, 더워!




밀가루 옷을 아주 얇게 입힌 애호박전이에요.
달콤합니다. 계란 냄새 싫으신 분들께 추천해요.



이러려고 어제 꽈리고추 어묵 볶음을 잔뜩 볶아 두었던 거라지요^^


★0714. 수요일 점심

샤부샤부용 소고기와 옥수수밥으로 만든 콩나물밥,

어제 저녁에 먹고 조금 남은 우거지 무침,
김치,

오렌지

콩나물 밥 레시피는 맨 뒤에 따로 올릴게요~



밥을 먹다 큰 아이가 별안간 묻더라고요.

"근데 왜 우리 집엔 매일 오렌지가 있는 거 같지?"

"그야 오렌지 다 먹으면 또 사고 다 먹으면 또 사놓으니까 그렇지."(❁´◡`❁)

남편도 저녁으로 콩나물 밥.

편하다, 편해!!!


★0715. 목요일 방학 날 점심★ / 편의점 간편식

튀김우동_매운 거 잘 못 먹는 내 거,
4가지 치즈 불닭볶음면 큰 컵_작은애 꺼,
불닭볶음면_큰애 꺼,
참치마요 삼각김밥,

후식으로는
꼬북 칩,
진심 마카롱,
바나나우유,
비피더스 유산균,
스타벅스 카페 라테

이런 편의점식은 남편은 잘 모르는, 애들과 나의 추억이랄까?



오늘부터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어요.
여름 방학엔 잠자리채 들고 들판에 나가 잠자리 잡는 시늉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체험학습도 해야 하는데 코로나로 어렵겠지요. 공부도 해야 하겠지요. 그리고 방학도 짧아요ㅜㅜ

여름방학 시작 날 점심에 맛있는 거 사 먹곤 했는데 이마저도 좀 그렇지요. 그래서 집에서 맛있는 거 해주고 싶었는데 큰아이가 "엄마, 점심으로 편의점식 먹을까? " 합니다.

컵라면을 먹겠다는 거지요.

"네가 좋으면 엄마도 좋아."

얼마나 먹고 싶은지 오늘 한낮 기온이 무려 34도인데 큰 아이가 집 근처 편의점에 갔다 왔어요. 밖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슈퍼소닉처럼 빨리 갔다 왔더라고요.




큰아이는 불닭볶음면에 모차렐라 치즈를 뿌려 먹습니다~



매운 거 먹고 나면 단 게 당겨요~
편의점 마카롱도 은근히 맛있네요~



오뚜기 튀김우동이랑 농심 튀김우동이랑 둘 다 맛있는데
요 손톱만 한 튀김 요게 오뚜기엔 없고 농심엔 있어요.
오뚜기 튀김우동은 종이 용기이고 농심 튀김우동은 스티로폼 용기, 종이 용기 둘 다 보였는데 요즘은 종이 용기가 더 보여요.
면은 오뚜기 튀김우동이 더 나은듯하고
맛도 오뚜기 튀김우동이 조금 더 괜찮았던가?(반댄가?, 헷갈리네요~ 조만간 오뚜기 튀김우동도 사 먹어야겠습니다~^^)


★0716. 금요일 점심

흑미밥,

콩나물 데친 물로 만든 콩나물 냉국,
칼칼하고 깔끔하게 볶은 오징어볶음,
마지막 남은 어묵 볶음,
열무김치,
김자반,

마지막 남은 자두




아이들이 냉국 너무 잘했다고 하네요.(●'◡'●)
올해 첫 콩나물 냉국이라 오랜만에 먹어서 맛있었나 봅니다~
무더운 여름엔 역시 냉국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입맛이 좋은지 오징어는 어떻게 이렇게 말랑말랑하게 잘 볶냐고 뭐 들어갔냐고 물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좋네요.



깔끔하고 야들야들하게 볶은 오징어 볶음이에요~

이렇게 이번 주 아이들에게 점심 차려준 것을 정리해 보았어요.
매일매일 먹을 땐 몰랐는데
이렇게 정리해 놓고 보니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네요~


꽈리고추 어묵 볶음, 콩나물 밥 초간단 레시피입니다~
정말 간단하게 만들어 먹었어요~



1. 꽈리고추 어묵 볶음 간단 레시피

꽈리고추 어묵 볶음 재료:

수제 어묵 480그램
꽈리고추 15개. 60그램
당근 88그램. 취향껏 준비
양파 1개
간장 2 tsp(10ml)
후추
꿀 2 tsp(10ml)
참깨 1 tbsp



어묵 480그램인데 대접에 담으니 이 정도 되는 양입니다.

수제 어묵인데 요렇게 대충 뭉쳐 튀긴 어묵이에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요상태로 안주로 먹어도 좋아요.
일요일 저녁 막걸리 한 잔 하면서 아무 양념도 하지 않은 따뜻한 어묵을 안주로 조금 먹고 남은 것들을 밑반찬으로 볶아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번 주 등교를 하지 않아 점심을 집에서 먹으니 남은 어묵을 다 볶아 밑반찬으로 준비해두었습니다.





* 당근.. 반원, 또는 부채꼴 모양으로 얇게 잘라줍니다.
* 양파.. 네모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 꽈리고추.. 손가락 두 마디 길이로 잘라줍니다.
저는 꽈리고추를 좋아해서 넉넉하게 넣었어요.



웍에 식용유 두르고 당근을 먼저 볶아줍니다.
당근이 살짝 익으면 어묵과 꽈리고추와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어묵이 완전히 익혀있는 상태여서 어묵을 오래 볶을 필요가 없었어요.
꽈리고추와 양파를 아삭한 식감으로 먹고 싶어 당근을 먼저 익히고 꽈리고추와 양파는 나중에 넣고 볶아 주었어요.

꽈리고추와 양파를 푹 익혀 먹는 것을 좋아하면 당근과 처음부터 같이 넣고 볶아 주세요.




간장 2 tsp 넣고 간장 양념이 잘 배도록 볶아주다가
후추 뿌리고 또 살살 볶아줍니다.

어묵이 너무 맛있어서 양념을 많이 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불 끄고 꿀 2 tsp, 참깨 1 tbsp 넣고 잘 섞어줍니다.

꽈리고추 어묵 볶음 덕에 주중 밑반찬 하나는 해결했네요~



2. 콩나물 따로 밥 따로 하는 콩나물밥

콩나물 따로 밥 따로 콩나물밥 재료:

콩나물 500그램
샤부샤부용 소고기
계란

* 4인 가족이 넉넉하게 먹는 양입니다.(●'◡'●)



전에 밥 따로 콩나물 따로 하는 콩나물 밥 포스팅을 한 번 한 적이 있는데요.
오늘도 밥 따로 콩나물 따로 콩나물 밥을 했어요.

오늘은 콩나물을 따로 데쳐서 올려 먹는 콩나물 밥입니다~


2020.09.25 - [속 편한 집밥] - 아삭한 콩나물밥 만드는 법_콩나물 따로 밥 따로 만들기_속 편한 집밥

아삭한 콩나물밥 만드는 법_콩나물따로 밥따로 만들기_속편한 집밥

#속편한 집밥 #최소한의 양념 콩나물 밥은 보통 밥솥에 하는데요 밥이 뜸 들을 때 콩나물을 넣어주거나 귀찮으면 밥할 때 처음부터 함께 넣어주고요 그런데 밥솥에 밥은 있는데 콩나물 밥이 먹

cloudpark92.tistory.com


콩나물 밥할 때 콩나물을 따로 데치면 좋은 점은요.

1. 압력솥에 쌀이랑 안치는 것보다 아삭아삭하다.

2. 원하는 만큼 콩나물 양을 깔끔하게 올릴 수 있다.

3. 저녁에 퇴근하는 남편에게 바로 줄 수 있다.

4. 콩나물이 남으면 냉장고에 두었다가 또 콩나물 밥을 먹을 수 있다.

5. 남은 콩나물로 콩나물 무침도 할 수 있다.... 는 거예요~



* 물이 끓으면 콩나물을 넣고 데칩니다.

오늘 같은 경우 콩나물 양이 많아서 콩나물을 넣고 5분 정도 데쳤어요.
콩나물을 넣고 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콩나물을 먹어보면서 입맛에 맞는 식감을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콩나물 데칠 때 뚜껑을 계속 열어두고 데쳐도 되고
뚜껑을 덮고 데쳐도 돼요.

그런데 뚜껑 덮고 데칠 때는 다시 끓어오를 때까지 뚜껑 열지 않는 게 좋아요. 콩비린내 날 수 있어요.




콩나물 밥할 때 콩나물을 데친 후 찬물에 헹구지 않아도 돼요. 그대로 식혀주어도 됩니다.

콩나물 무침 같은 반찬을 바로 할 경우에는 뜨거우니까 살짝 헹궈줘도 됩니다.




데친 콩나물을 먹어보았어요.
콩나물 머리에서 옥수수맛이 나네요.



콩나물 데친 물로 밥을 짓거나,
냉장고에 보관하고 국 끓일 때 채수로 활용해요.



불려 놓은 옥수수예요.
옥수수는 많이 딱딱해서 오래 불려야 해요.





갓 지은 옥수수밥입니다.
옥수수가 꼬득꼬득, 쫀득쫀득 씹혀서 좋아요.





콩나물 밥에 올릴 계란 프라이 구워 주고요.
팬케익용 작은 팬에 계란 프라이 세 개를 부쳤더니 이런 모양으로 만들어졌어요.(❁´◡`❁)

고명으로 올릴 샤브 샤부용 소고기에 소금, 후추 뿌려 구워 주었어요.


옥수수밥에 콩나물 듬뿍, 소고기, 계란 프라이, 양념장을 취향껏 올려줍니다.



힘내세요.
잘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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