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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밥상

[주간밥상] 여름방학 아이들 점심 밥상 | 8월 첫째주 | 너무 진 빼지 않으면서 간단하게 점심 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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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게 차린 #속 편한 집밥 #최소한의 양념


😀여름방학 고등학생&중학생 점심 밥상 0802-0806😊


벌써 주간 밥상 포스팅을?

오늘 벌써 금요일?



요즘 올림픽 보는 낙에 무더위도 잊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엔 드디어! 여자 배구 4강 브라질과의 경기가 있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저녁에 배구 응원하며 보낼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하네요.^^

저는 조별 예선 첫 경기였던 브라질 경기부터 모두 보았는데
우리 선수들 모두, 실력도 실력이지만 투지와 정신력으로 경기하는 모습에 감동받았어요.

김연경 선수 바람처럼 여자 배구 올림픽 메달 함께 기대해 봅니다!
우리 선수들, 파이팅!!!!



★0802. 월요일 점심

조스 떡볶이,
튀김,

콘치즈,

구운 식빵,
바질 페스토,

방울토마토,

우유,
코코아 우유,
사이다

큰 아이가 사진을 감각적으로 잘 찍어 주었어요. 화보 같네요^^


큰 아이가 떡볶이도 만들고, 콘치즈도 만들고, 사진도 찍어주고, 다 해줬어요.
오늘 저는 식빵만 구웠네요.

우리 큰 아이는 영민하고, 지혜롭고, 속 깊고, 예쁘고, 귀엽고.

너무 고마운 아이입니다^^



남편이 사놓은 시판 떡볶이로 큰아이가 만들어준 떡볶이입니다.

"자기야~~ 우리 먹으라고 사놓은 거 맞지????"

"고마워~~~~~!!!!!!!!!!"




큰아이가 떡볶이 하면서 뚝딱뚝딱 콘치즈도 만들어 주었어요.

큰아이, 작은아이 모두 요리에 관심도 많고,
요리해 먹는 것도 좋아해서 가끔 이렇게 제가 호강합니다.

서로 만든 음식을 먹어보면서 미식가처럼 품평회도 하고
맛있다고 칭찬도 해주고 하면서 잘 먹어주고 하니
요리하고 함께 모여 밥 먹는 시간이 더 재밌는 거 같아요.



큰아이가 만들어준 콘치즈.
모두 만족할 정도로 콘샐러드도 넉넉하게, 치즈도 넉넉하게 넣었어요.





적당히 매콤하면서 달짝지근한 떡볶이예요.
아이들이 떡볶이를 매우 좋아해서 덕분에 저도 떡볶이를 종종 먹게 되네요.





조금 부족할 거 같아 식빵을 구웠어요.





노릇하고 바삭 구운 식빵에 바질 페스토도 올려 먹고
콘치즈도 올려 먹었어요.

바질 페스토는 이마트에서 구입했어요.
시판 바질 페스토 종류가 다양한데 바질 함량이 가장 높고 올리브유로만 만든 것을 구입했어요.





작은아이는 식빵에 떡볶이와 바질 페스토와 콘치즈를 올려 먹으며 깊은 음미를 하더라고요.

"무슨 맛이야?"

"음, 세 개를 한꺼번에 먹는 맛?"



★0803. 화요일 점심★

감자밥,

소불고기,
떠먹는 아보카도 오이 샐러드,
꽈리고추 멸치볶음,
오이&고추장,

그리고 아이스크림




맛있는 여름 감자를 깍둑썰기 해서 밥할 때 함께 넣고 감자밥을 하고
간단한 반찬 몇 가지 놓고 점심을 먹었어요.





아보카도, 오이, 양파, 방울토마토, 단무지 한쪽,
올리브유, 드레싱, 레몬주스, 소금, 후추 넣고 아보카도 오이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오랜만에 아보카도를 산 것 같아요.

아보카도는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지요.
다른 채소들이랑 잘 어우러져서 샐러드로 먹기 좋아요.



각자 먹고 싶은 만큼 그릇에 덜어서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되는 아보카도 샐러드입니다.
새콤달콤해서 여름철 입맛 없을 때 요것만으로도 가볍게 한 끼 때우기 좋아요.




이마트에서 장보다 즉흥적으로 구입한 소불고기에 양파 조금 더 썰어서 넣고 볶아주었어요.





간단하게 차린 여름 밥상입니다.





저의 최애 반찬 중 하나인 꽈리고추 멸치볶음.
저는 이거 하나만 놓고도 밥 한 그릇 먹어요.



남편 저녁 밥상입니다.
두부 하나 더 올려 줬어요^^

★0804. 수요일 점심★

파채 냉라면 / 뜨거운 라면,

참치마요 주먹밥,

거봉




아이들이 라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라면을 끓이고
참치마요 주먹밥을 해서 간단하게 먹었어요.





큰아이는 뜨거운 라면,
저랑 작은 아이는 파채 냉라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줘요.
먹고 싶은 대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집밥의 장점이지요.


라면 수프를 먼저 끓이고 식혀두고요.
면을 끓여 찬물에 헹궈준 뒤
식힌 수프 국물을 부어주는 냉라면입니다.





파채랑 함께 먹으면 왠지 더 시원한 맛이 납니다.





집에 신라면 블랙밖에 없어서 신라면 블랙으로 냉파채 라면을 만들었는데
신라면 블랙은 끓여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냉라면은 그냥 신라면으로 하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참치를 듬뿍듬뿍 넣고
몹시 크게 만든 대왕 참치마요 주먹밥이에요.



이 정도 사이즈에,



이 만큼 참치마요를 넣으려면,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밖에요.^^

★0805. 목요일 점심★

간장계란밥, (버터/참기름)

어제저녁에 먹고 조금 남은 버섯볶음,

김,

방울토마토


제가 어릴 때 간장 계란밥 무척 좋아해서
아침으로 자주 먹었어요.

그때는 버터가 흔하지 않았고 마가린을 많이 팔아 마가린에 많이 비벼 먹었었더랬죠.



계란 프라이를 다섯 개를 했어요.

큰아이 한 개,
작은 아이 두 개,
저 두 개.



갓 지은 뜨거운 흰쌀밥에 먹어야 맛있는 간장 계란밥.



저는 버터 넣고요.



아이들은 참기름 넣고요.



간장 적당히 뿌려 살살 섞어 주듯 비벼주면 고소하고 짭조름한 간장 계란밥이 됩니다.



어제저녁으로 먹고 남은 버섯볶음도 꺼내고 김도 곁들여 주었어요.

아이들하고 먹을 땐 하나라도 더 꺼내 주려고 하게 되더라고요.
골고루 먹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라서 그럴 거예요^^


★0806. 금요일 점심★

남은 거 다 처리!!!!

아귀찜 콩나물 볶음밥,
비비고 동그랑땡,
계란,

호박 만두,
간장소스,

오렌지



어제 퇴근하는 남편 손에 커다란 하얀 봉지가 들려있었어요.

"모야?"

"자기 좋아하는 거!!"

"몬데?"

"자기 좋아하는~~~~~~~~~~~~아귀찜!!!~~~~~~"

"내가?"

"응. 자기 아귀찜 좋아하잖아!"

나는 다 좋아하지! 하하하하!

(기억은 안 나지만) 언젠가 아주 오래전 옛날에
아귀찜 먹고 싶다고 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오늘 사 왔는가 봅니다.

하하하하!!!!!!!
늘 이래요.

덕분에 오랜만에 먹은 아귀찜,
너무 맛있어서 늦은 저녁에 폭식했어요.


애들은 저녁을 먼저 먹어서 아귀찜이 남을 것 같아
다음날 점심으로 먹으려고 콩나물과 국물을 미리 빼두었어요.



아귀찜 콩나물과 국물에 밥 볶아 간단하게 점심 해결!



냉동실에 치즈가 있으면 언제나 치즈를 뿌려 먹어요.





아귀찜 볶음밥인지 미더덕 볶음밥인지
국물에 미더덕이 많이 남아서
미더덕이 계속 씹혀요.
미더덕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서 아귀찜 국물이 맛있었어요.



어째서인지 세 개 남은 동그랑땡도 처리해버렸어요.



남은 계란으로 얼렁뚱땅 스크램블드 에그도 만들고요.


네 개 남은 호박 만두도 다 쪄 버렸어요.



아까부터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만두 한 개를 어떻게 공평하게 나눌지 진지하게 의논하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작은 아이가 갑자기 저한테 나눠 달랍니다.

"엄마가 나눠 쥐."

"갑자기?"

"그럼 누나가 나누던가."

"그럼 공평하게 한 명이 나누고 한 명이 선택하자."

"그래."

"그럼 누가 나눌래?"

작은아이가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한 개 남은 만두를 자릅니다.

"너 뭐 먹을래?"

"아무거나. 너무 똑같이 잘랐어."

이게 고등학생이랑 중학생의 오늘 가장 중차대한 대화입니다~~~~


반으로 나눈 만두를 간장에 찍더니 큰 아이가 제 입에 넣어줍니다.

"너 안 먹어?"

"어. 안 먹어."

"그럼 왜 나눴어?"

"엄마 먹으라고."

큰아이는 돌 지나서 걸음마할 때부터
제가 밥 먹고 먼저 일어나 설거지하고 있으면
사과를 집어와 내밀곤 했어요.
사람은 안 변하는 가 봅니다.^^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저녁은 아이들 좋아하는 치킨을 사서 먹으며
여자 배구 응원해야겠어요~

힘내세요!
잘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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