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한집밥 #최소한의양념
주말 이틀 동안 주방을 담당하는 주부님들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아침 먹고 돌아서면 점심,
점심 먹고 돌아서면,
누군가 이렇게 묻죠.
"저녁은 뭐예요?"🤣
사 먹는 것도 한두 번이지 말이죠~
사실 식사 준비할 때 가장 고민스러운 게 오늘의 메뉴,
식단 짜기입니다!
별거 아닌 거 같아도 되게 어려워요~
그래서 주말 끼니 중 한 끼는 밥 대신 간단하게,
그렇지만 가족을 만족시키는 식사를 준비해보곤 합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전 부쳐봤어요~
재료:
배춧잎 9장, 세발나물 1 대접, 부추 한 단
튀김가루(부침가루, 밀가루)
소금, 후추
청양고추, 홍고추
간장
물
레몬청
식초
4인 기준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oQIMS/btqUTnA5VQN/ofRI3z0dYNDKSqC0tcvwO1/img.png)
배추전과 세발나물전과 부추전으로 차린 주말 점심입니다~
전을 세 가지나 부쳤고만!!!!
전 부치는 게 뭐가 간단해? 라고 하시겠지만
간단하게 세 종류의 전을 뚝딱 만들어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요^^
![](https://blog.kakaocdn.net/dn/brC5gO/btqUSpMKseW/ioPYHQAeVMyNIKBU7CfWwK/img.png)
전을 나누는 기준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이렇게 구분해 볼게요~
1. 밀가루 옷을 입히고 계란옷 입혀서 부치는 전→명절 전 대부분→이게 은근 손이 감
2. 밀가루 반죽에 담갔다 바로 부치는 전→부침개 종류들→공정이 한 번 줄어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느껴짐
![](https://blog.kakaocdn.net/dn/rf4ZX/btqUTmB8iEN/nkt35CzDrFvBkBjKlHJGSk/img.png)
전을 할 때 밀가루 옷을 입히는 이유는
재료랑 계란이 따로 놀지 말고
둘이 딱 붙어있으라고 밀가루를 묻혀주는 거거든요.
밀가루가 접착제 역할을 하는 거죠.
![](https://blog.kakaocdn.net/dn/cLxOY3/btqUZvq3ofa/HckUKOUjDkMNISOjXMCBEK/img.png)
밀가루 반죽에 담갔다 부치는 전은 따로 밀가루 옷을 입히지 않아도 되니 편합니다~
배추전, 세발나물전, 부추전은 밀가루 반죽에 담갔다 바로 부치니 편하고 빨라요.
1. 재료 준비
![](https://blog.kakaocdn.net/dn/56AD8/btqU0yOBGVS/mc6UjvdNiGiKB1JKUcQEn1/img.png)
배추, 세발나물, 부추를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특히 부추 씻을 때는 섬세하고 꼼꼼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아요.
![](https://blog.kakaocdn.net/dn/cdbNEH/btqUTnVjNXo/hnBiehSchcL51R5QbQWhvk/img.png)
튀김가루 2 대접을 넣었어요
부침가루나 밀가루도 좋고 섞어도 좋아요.
![](https://blog.kakaocdn.net/dn/bzeaHp/btqUYGM5Ypl/r6ERW1y7SXh50zI9UPuAw1/img.png)
물을 1 대접 반 넣어 주세요.
물을 넣을 때는 두세 번에 걸쳐
반죽의 농도를 보며 나눠서 넣어주시는 게
반죽 대량생산을 피하는 길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sfqnN/btqUTnHN9kR/Pks9BlnIJEuxSmtjh5jIW0/img.png)
저도 물을 1 대접 먼저 넣고 추가로 넣어 주었어요.
![](https://blog.kakaocdn.net/dn/bQoopv/btqUTngOHOJ/XG4Dw8EmDrZyclChOnZev0/img.png)
소금과 후추도 살짝 넣어주세요.
먹을 때 양념장 찍어 먹으면 되니까
소금, 후추 넣지 않아도 괜찮아요.
부침가루로 만드는 경우
부침가루에는 간이 살짝 되어있으니 조금만 넣거나 안 넣어도 괜찮아요.
짠 거 보단 약간 싱거운 듯하게 만드는 편이 나아요.
![](https://blog.kakaocdn.net/dn/brZPRU/btqUYGGp0sM/48j6cnGbNmRf0mSFoxVECk/img.png)
반죽이 너무 가볍게 흐르거나
저을 때 뻑뻑한 느낌이 들지 않는 정도가 적당해요.
2. 배추전 만드는 법
![](https://blog.kakaocdn.net/dn/bn9ayz/btqUZuyU1ms/zTVfKOgYxsrYy8Fcuw38ZK/img.png)
반죽을 배추 앞뒤로 발라 주세요.
한 장씩 발라도 되는데 9장을 한 번에 다 넣었어요
![](https://blog.kakaocdn.net/dn/z1ktv/btqUSq5Psrx/TuKJ6adS9urHRpSKVzg7Ik/img.png)
반죽을 배춧잎 앞뒤로 흠뻑, 골고루 묻혀주세요.
손으로 하면 편해요.
![](https://blog.kakaocdn.net/dn/by99t3/btqUZt0282L/NIjP1nNHNuS7W7zi3xotP1/img.png)
팬에 기름을 두르고 살짝 가열한 다음
배춧잎을 올려주세요
![](https://blog.kakaocdn.net/dn/wrI8D/btqU0zms4YX/HNAjiEseqAADCNaKO6TubK/img.png)
배춧잎의 밑동이 두껍고 살짝 굽어 있어서
주걱으로 눌러주어야
밑동 부분에 묻은 밀가루 반죽까지 꼼꼼하게 익어요.
![](https://blog.kakaocdn.net/dn/dL6un1/btqURuAGjrl/EPUXXTsJbzjtzjB7Y8hFv0/img.png)
양손 쓰는 중~~
![](https://blog.kakaocdn.net/dn/dtIx12/btqUUrpIelA/ffJRDAjgVA939hbf1BrOF1/img.png)
배춧잎은 금방 익기 때문에
반죽이 노릇하다 싶으면 뒤집어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혜원(김태리 배우님)이 배추전을 아삭아삭하게 맛있게 먹던 모습 생각나네요.
![](https://blog.kakaocdn.net/dn/cJotn6/btqU3oSsmSZ/noHNfaTWLKZNA642O2MVS0/img.png)
노릇노릇한 배추전 먹음직스럽죠?
3. 세발나물전 만드는 법
![](https://blog.kakaocdn.net/dn/6RQX3/btqUSplDdwg/kYRhLdurqcsUOaF7IKjpk0/img.png)
배추전 부치고 남은 반죽 2 국자를 다른 그릇에 퍼 주세요.
![](https://blog.kakaocdn.net/dn/bExbCP/btqU0xhQh9d/RncZq0UuelG4KJBUHfZuz0/img.png)
한 국자!
![](https://blog.kakaocdn.net/dn/ck1IJ0/btqUTmoAlXm/9HYEBJ68Ka28EK3Fk64Wb1/img.png)
두 국자!
![](https://blog.kakaocdn.net/dn/IGEjW/btqUZvLnjFJ/o9HWrMlQ97BK1cKWfoFq81/img.png)
반죽 2 국자에 세발나물 1 대접을 담고 섞어주세요
![](https://blog.kakaocdn.net/dn/bkja5p/btqUTnHOn7K/yVsmeCfmEKAgI2KTGALrk1/img.png)
너무 세게 주무르지 않아도 돼요.
그저 반죽과 살포시 섞어 주세요.
![](https://blog.kakaocdn.net/dn/dx83ku/btqUYGGqgti/c826tdNNFWihzJL2KrUn0k/img.png)
팬에 기름 두르고 가열 후,
한 개, 두 개, 세 개, 네 개, 다섯 개!
삐죽삐죽 튀어나온 가장자리 동그랗게 다듬어 주세요.
![](https://blog.kakaocdn.net/dn/Al8ap/btqUZvLnlmk/AUujMKwXwXrKkwkYZUoKek/img.png)
가운데 공간 만들어 애매하게 남은 반죽 올리고요,
크기가 비슷해야 보기에도 좋으니까 덩치 큰 애들 거 조금씩 뽑아서 가운데 주고요~
![](https://blog.kakaocdn.net/dn/cgc6VQ/btqUUprV2C2/tfuOizcYYzLqNptHn45nH0/img.png)
노릇하게 익혀주면 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8O76O/btqU3oZfZvT/PYZYNlwVHmB9BolClU9z11/img.png)
세발나물 전도 먹음직스럽게 잘 부쳐졌어요.
4. 부추전 만드는 법
![](https://blog.kakaocdn.net/dn/co5Lob/btqU0xvoUJV/tHjmqMWvTgodlNcQ8kris1/img.png)
부추 한 단을 4-5센티 길이로 잘라서
남은 반죽에 넣어주세요.
부추 한 단의 양이 조금씩 달라요.
작은 단이 있고 두툼한 단이 있어요.
저는 반죽에 부추를 꽉 차게 넣어서 부치는 것을 좋아해서
부추를 많이 넣는 편이에요
![](https://blog.kakaocdn.net/dn/bP9ZBP/btqU3pqh6lc/gGmOWiKV5CBxRNTPih2kGK/img.png)
팬에 기름 두르고 살짝 가열 후 부추 반죽을 올려주세요.
아담하게 부치고 싶으면 1 국자!
큼지막하게 부치고 싶으면 2 국자!
![](https://blog.kakaocdn.net/dn/Bw6rC/btqUYHrJULE/wGAui57mh0BKpjVb43d2h1/img.png)
얇게 펴주세요.
![](https://blog.kakaocdn.net/dn/bDrxW8/btqUYHFedGC/CnfU54hkzAnF3lOGgdHg4k/img.png)
바닥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주세요.
밀가루 반죽이 아래로 흐르기 때문에
아랫부분을 충분히 익혀주고 뒤집어서 윗면을 익혀야 윗면이 타지 않아요.
![](https://blog.kakaocdn.net/dn/bK0Onw/btqU0xPG9GL/riRj0jvfRC0aSajB87cXg1/img.png)
부추전 특유의 향이 군침 돌게 해요.
5. 전과 함께 먹을 양념장을 만들어볼게요.
![](https://blog.kakaocdn.net/dn/cxx0gR/btqU0yuizGf/MCeLlCCJyhH0MtBkU8iLhK/img.png)
오늘은 고춧가루 대신
고추를 다져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봤어요.
고춧가루 양념장에 비해 가볍고 산뜻한 양념장이에요.
양념장 재료: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간장 3 큰 스푼
레몬청 2 큰 스푼
물 1 큰 스푼
식초 1 큰 스푼
![](https://blog.kakaocdn.net/dn/VWEe2/btqU3pKCpZT/zntFwqyr09uBLussFZ7s81/img.png)
전만 먹으면 기름지니까
새초롬 달코롬한 양념장에도 찍어 먹고
달달한 단감과
상큼 달큼한 파인애플도 곁들여 먹으면 좋아요.
아이들은 저번에 만든 레몬청으로 만든 톡 쏘는 에이드와 같이 먹었어요.
저는 애플 사이다랑 함께 먹었어요.
기분을 좋게 해 주는 사과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애플 사이다의 탄산이 기름기를 시원하게 내려보내 줘서
전을 100장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https://blog.kakaocdn.net/dn/bC8QCP/btqUSplDo0e/DPurOEPaAftELAxJJbiBSK/img.png)
이렇게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니
저녁으론 밥 생각이 나더라고요. 역시 한국인은 밥심인가 봐요.
힘내세요!
잘될 거예요♡
'속편한 집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멸치육수 떡만둣국 칼칼하게 끓이는 법 깔끔하고 시원해요_속편한 집밥 (10) | 2021.02.04 |
---|---|
세발나물 무침(겉절이 스타일) 새콤달콤해요_속편한 집밥 (4) | 2021.01.30 |
우삼겹 궁중떡볶이 만드는 법(간장떡볶이)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달콤해요 (11) | 2021.01.21 |
토마토 두부전 쉬운 레시피[MBC 기분 좋은 날]_속편한 집밥 (8) | 2021.01.12 |
비정제 사탕수수당으로 새콤 달콤한 레몬청 만들기, 감기예방 피로회복에 좋아요 (2) | 2021.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