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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한 집밥

집에서 만들어 먹는 월남쌈, 의외의 월남쌈 소스, 요리 자신없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홈파티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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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게 차린 #속 편한 집밥 #최소한의 양념

😉집에서 맘대로 즐기는 월남쌈😄



며칠 전엔 작은 아이 생일이었어요.
새벽 다섯 시 반에 일어나 아침으로 미역국 끓여주었고
저녁엔 맛있는 거 사주고 싶었어요.


"아들! 뭐 먹고 싶어?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말만 해. 다 사줄게!"


"난 집에서 먹는 게 좋은데."

😅 하하하!!! 그러자!!!!




그래서 저녁으로 월남쌈을 준비했어요.
저희 가족은 평소에도 월남쌈을 집에서 많이 해 먹어요.
월남쌈을 집에서 먹으면 가성비 좋게 많이 먹을 수 있어요.
취향대로 속재료를 넉넉하게 구성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식구들이 모두 월남쌈을 좋아해서
속재료를 푸짐하게 준비해서 배부르도록 월남쌈을 먹어요.



월남쌈은 집들이 요리, 손님 초대 음식으로도 좋아요.
대부분의 재료를 씻고 자르기만 하면 되어서
요리 솜씨 없어도 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

여러 가지 채소와 고기, 새우 같은 속재료를 준비해서
예쁘게 담기만 하면 푸짐하고 예쁜 상차림이 되는 근사한 요리랍니다.

요즘 채식하시는 분들도 많고
다이어트하시는 분들도 많고
건강식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월남쌈은 취향대로 싸 먹을 수 있어서
손님 스타일을 골고루 배려할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해요.

뜨뜻한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담갔다 꺼내 접시에 올려놓고
돌돌 말아 싸 먹으면서
서로 월남쌈 모양도 비교하고
안에 어떤 속재료를 넣고 쌓는지도 얘기하다 보면
밥 먹으면서 대화가 끊이지 않는답니다.

월남쌈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 600그램
간장
고추장
올리고당
참깨

숙주 200그램

햄 370그램
맛살
계란 5개

소면

각종 채소(상추, 깻잎, 오이, 무순, 참나물, 실파, 고수 등)

소스(피시 소스, 피넛 소스, 요거트)

* 오늘 장 볼 때 새우 잊음 / 파프리카 잊음

*4인 가족이 배부르게 먹는 양입니다^^



저는 월남쌈을 준비할 때 항상 돼지고기를 준비해요.
채소로만 월남쌈을 싸도 되는데 살짝 양념을 한 돼지고기를 함께 먹으면 든든하거든요.

돼지고기 앞다리에 간장 3 tbsp 넣고 10분 정도 재워두었다가 볶아줍니다.



월남쌈 안에 넣을 거니까 고기를 가위로 작게 잘라줍니다.

고기가 연하게 익으면 고추장 한 스푼 같은 반 스푼 넣고 볶아줍니다.

참깨 한 스푼, 올리고당 1 tsp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국물이 없게 볶아 주세요.
*올리고당 넣지 않고 짭짤한 맛으로 싸 먹어도 좋습니다.



요렇게 볶은 돼지고기를 그릇에 담아 준비해 주고요.



숙주 살짝 데쳐 줍니다.
물이 끓으면 넣었다 바로 건져 주세요.





요렇게 살짝 데친 숙주도 준비해 주고요.



햄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세요.
그냥 먹으면 더 맛있는데 건강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데친 햄을 취향껏 가늘게 잘라주세요.



맛살은 먹을 양만큼 준비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가늘게 찢어 주세요.



계란에 소금 살짝 뿌리고 지단을 만들고 가늘게 잘라 줍니다.



오이, 상추, 깻잎, 실파, 참나물, 무순, 고수 등 여러 가지 채소를 준비합니다.

오이, 상추, 깻잎, 실파, 참나물 같이 큰 채소는
적당한 길이와 굵기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이번 주는 이마트에서 장을 봤는데 고수가 너무 비싸서(사진에 보이는 양이 1,980원)
고수를 더 살까, 어쩔까, 고수 팩을 만지작거리다가
대신 할인하고 있던 실파를 사고
집에 있던 참나물 넣었어요.(●'◡'●)

월남쌈에 들어가는 채소는 취향껏 준비하면 됩니다.
저는 집에 깻잎과 상추가 있어서 깻잎과 상추만 준비했는데요,
이 것 말고도 여러 가지 쌈채소를 활용해도 맛있습니다.



새콤달콤한 골드키위와 파인애플도 준비해주었어요.
파인애플은 작게 잘라주세요.



작은아이가 소면 좋아하니까 소면도 아주 조금 삶았습니다.



월남쌈을 먹을 때마다 느끼지만 월남쌈은 건강식인 듯해요.

아삭아삭한 생채소를 듬뿍 먹을 수 있거든요.
채소를 맛있게 먹다가 배가 부르면 어쩐지 코끼리가 떠올라요.



각자 자기가 먹고 싶은 대로 속재료를 넣고 싸 먹는 월남쌈.
안의 속재료와 소스의 조합에 따라먹을 때마다 다른 맛이 나요.



월남쌈엔 피시소스, 땅콩 소스, 칠리소스 등 취향대로 소스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의외로 요거트와 함께 먹어도 아주 맛있답니다.



요거트를 월남쌈 안에 넣고 돌돌 말아주거나
월남쌈에 조금씩 뿌려 먹으면 상큼하고 달콤하게 맛있어요.



가장 먼저 동난 건 돼지고기, 계란, 고수!

돼지고기는 리필해 주었는데 준비한 걸 다 먹었어요.



그다음으로 소면 동났어요.
조금 삶았거든요^^

숙주도 리필해 주었어요.

파인애플을 두 조각인가 세 조각 잘랐는데 준비한 건 동났어요.

세상에! 이 많은 걸 다 먹었어요!



외식이 쉽지 않은 요즘,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과,
또는 나만을 위해
취향대로, 형편대로,
월남쌈 준비해서 근사한 홈파티 즐겨 보세요.
이런 게 작지만 소소한 행복인 거 같아요^^

힘내세요!
잘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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