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한집밥 #최소한의양념
겨울잠을 깨워주는
😊새콤달콤한 민들레 무침😄
날씨도 너무 좋고
오랜만에 공기도 깨끗하여
바다를 보러
강화도에 바람 쐬러 갔다가
강화 풍물시장에 들러
초록 초록한 봄나물을 잔뜩 사 가지고 왔어요^^
이번 주는 내내 봄나물을 먹을 예정이랍니다^^
저희 엄마는 봄이 오면 꼭 봄나물을 먹으라고 하셨어요.
봄나물은 쌉싸름한 맛이 나는 것이 많은데
이것이 입맛을 돋게 해 주고요,
겨울 내 꽁꽁 얼고 마른땅을 뚫고 올라오는
봄나물은 원기회복에도 좋다고 해요.
민들레 무침 재료:
민들레 잎
고추장
참깨
식초
올리고당(설탕, 조청, 꿀 모두 가능)
몹시 간단합니다(❁´◡`❁)
먼저 민들레를 한 끼 분량으로 덜어
찬물에 깨끗하게 씻은 뒤
물기를 꼭 짜주세요.
민들레 상태가 깨끗해서 먼지와 흙을 떨어내는 것을 중점으로 씻어 주었어요.
찬물에 씻은 뒤 물기를 꼭 짜주었더니
대접으로 수북이 한 대접 분량이에요.
저는 오늘 생으로 무칠 거예요.
민들레 잎은 생으로 무쳐 먹어도 되고
만약 쓴 맛이 싫으면 살짝 데쳐서 무쳐 먹어도 좋아요.
고추장 1 tbsp
양념 만드는 것이 귀찮거나
집에 초고추장 있으면
그냥 시판 초고추장에 바로 버무려 먹어도 괜찮아요.
저는 집에 초고추장이 따로 없어서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참깨 살짝 갈아서 1 작은 스푼
참깨는 그냥 넣는 것보다 살짝 갈아서 넣어주면
고소한 참깨 향이 더욱 잘 나요.
식초 1 작은 스푼
올리고당 2 작은 스푼 넣어주면 끝입니다~
올리고당 대신 조청, 꿀, 설탕 등으로 대체해도 괜찮아요.
민들레 잎이 쌉싸름해서 파, 마늘은 넣지 않았어요.
양념장에 살살 버무려주면
새콤달콤하면서 쌉싸름한 민들레 무침이 완성됩니다.
양념에 버무릴 때 너무 세게 버무리기보다
민들레 잎의 아삭한 식감이 죽지 않도록
살살 버무려 주세요.
민들레 잎을 앞에 두고 얼마큼 사야 되나,,
살짝 고민을 하니
민들레 잎을 파는 할머니께서
민들레는 맛으로 먹는다기 보다😅😅
(그 정도로 쌉싸름합니다^^)
항암효과가 있다고 하시길래
바구니에 담겨있는 거 다 사버렸어요.😁
강화도 풍물시장 나물 파는 할머니들, 우리 할머니들 같고 너무 좋아요😄
새콤달콤한 민들레 무침과 삼겹살을 구워 차린 한상입니다.
민들레 무침은
쌉싸름한 것이,
풀 냄새도 나는 것이
정말이지,,, 딱,,,
풀 뜯어먹는 맛이에요!😊
하지만 새콤달콤한 양념장과 어우러져 묘하게 입맛이 도는 봄 반찬입니다.
특히 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기름진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민들레의 쌉싸름함이 삼겹살의 느끼함을 확실하게 잡아주어요.
쌉싸름한 민들레 무침이 입에 맞는지 남편은 너무 맛있다고 해요.
인생 쓴 거에 비하면 생민들레 무침은 쓴 것도 아닌가 봐요~
강화 풍물시장에서 사 온
인삼막걸리를 반주로 곁들이던 남편이
집에서 이렇게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하네요~
아이들 입맛에 쌉싸름함은 아직인 듯한
그런 쌉싸름함이지만
새콤달콤한 양념 덕에 그럭저럭 먹습니다~
언젠가 어른이 되면 쌉싸름한 맛도 좋아하겠지요.^^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왔어요.
쌉싸름한 봄나물 드시고
초록 초록한 기운 내시고
마음속에 꿈꾸었던 일, 무엇이든
시도해 보시길 바라요.
힘내세요!
잘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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