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하나로 간단요리]한 가지 양념으로 소고기 장조림 만드는 법 / 여름방학 아이들 반찬 고민 해결

소박하게 차린 #속 편한 집밥 #최소한의 양념 #무설탕 요리(sugar_free)

😊부드럽고 순한 소고기 장조림😊

 

아이들 방학을 맞아 소고기 장조림을 했습니다.

소고기를 푹 익혀 질기거나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운 소고기 장조림입니다.

☆부드럽고 순한 소고기 장조림 재료:

소고기 사태 1.5킬로그램

대파
큰 양파
통마늘 140그램
메추리알 200그램
꽈리고추 150그램

간장 150밀리

참깨 1스푼

아주 넉넉한 양입니다.(●'◡'●)

 

장조림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중 어떤 것으로 만들어도 상관없어요.
단지 맛과 향의 차이만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먹고 싶은 고기를 사서 조리하면 됩니다.

소고기로 장조림을 하는 경우에는 주로 사태, 우둔살, 홍두깨살, 양지와 같은 부위를 사용하고,
돼지고기로 장조림을 만들 때는 안심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도 장조림, 하면 역시 소고기 장조림이죠.

그래서 소고기 사태 1.5킬로그램을 준비했어요.

아이들 방학 동안 밑반찬 걱정 안 하려고 좀 많이 했어요.^^

소고기 사태를 작은 덩어리로 잘라줍니다.

안 잘라도 되는데 빨리 익히려고 잘랐어요.

고기 살 때 정육점에서 잘라달라고 해도 되는데
저는 큰 덩어리로 사서
집에 와서 제가 원하는 크기로 잘랐습니다.

찬물에 십 분 정도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생고기인 데다가 여름이라 십 분 정도만 담가도 핏물이 잘 빠져요.

빨갛게 우러난 핏물은 버리고
새로운 물 2리터 붓고 약 15분-20분 끓여줍니다.

이 육수를 장조림에 사용할 거기 때문에
물이 끓으면서 떠오른 거품과 불순물 제거해줍니다.

대파 뿌리 쪽으로 큼지막한 거 두 개 넣어주고
큰 양파 한 개 넣고 계속 끓여줍니다.

50분 정도 끓인 후,

고기를 건져 내어 잠시 식혀 주세요.

고기 삶은 육수는 버리지 말고 그대로 둡니다.

고기를 손으로 찢어줍니다.

장조림 고기는 칼로 자르는 거보다 손으로 찢어주는 게
식감이 좋고,
보기에도 소고기 장조림스러워요.

꽈리고추 한 대접(150그램) 꼭지 칼로 잘라 줍니다.

통마늘 반 공기(140그램)는 깨끗이 씻어 꼭지 떼어냅니다.

메추리알(200그램) 준비해줍니다.

냄비에 고기 삶은 육수 900ml,

소고기 1450그램,

*소고기 50그램은 우거지 된장국 끓이는 데 사용했는데
1.5킬로그램을 장조림에 다 사용해도 됩니다.

2021.07.29 - [속편한 집밥] - 고급스러운 국물 맛 소고기 우거지 된장국 | 여름 보양식

고급스러운 국물 맛 소고기 우거지 된장국 | 여름 보양식

꽈리고추 한 대접(150그램),
통마늘 반 공기(140그램),
메추리알(200그램),

간장 150ml 넣고 25분-30분 정도 졸여줍니다.
저는 시판 양조간장을 사용했습니다.

올리고당이나 설탕 같은 당 종류는 안 넣을 수 있으면 넣지 말자, 는 편이어서 넣지 않았어요.
그래도 단 맛이 납니다.

후추도 넣지 않고 순한 맛으로 조리했습니다.

중간중간 나무 주걱으로 골고루 양념이 배도록 섞어 주세요.
마늘과 메추리알이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저어 주세요.

참깨 한 스푼 넣고 마무리하면 부드럽고 순한 맛 소고기 장조림이 완성됩니다.

양념으로 간장 한 가지만 넣고 졸였는데
부족하지 않고
단맛도 나고
맛있어요.

소고기를 오랫동안 푹 삶고
손으로 결 따라 찢어주어
질긴 것 하나 없이 아주 부드러운 소고기 장조림입니다.

설탕을 넣지 않아
국물에 밥을 비벼먹어도 혈당 걱정 없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든든한 밑반찬 소고기 장조림입니다.

소고기 장조림을 냉장고에 두고
먹을 만큼씩 덜어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먹으면 밑반찬 걱정 끝입니다.

큰아이가 매일 먹어도 맛있다고,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365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
부드럽고 순한 소고기 장조림 드시고 몸보신하세요.


힘내세요.
잘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