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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요리

잃어버린 입맛 찾아주는 차돌박이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기_청빈한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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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빈한 밥상 #최소한의 양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호주산 차돌박이를 사서

주말에 맛있게 구워 먹고

남은 차돌박이로 된장찌개를 끓였어요

 

이번 주 내내 고등학생 큰아이, 중학생 작은아이 모두 시험기간인데

잠이 부족해 입맛이 없는 큰아이도,

시험을 마치고 집에 와 점심을 먹은 작은 아이도 

정말 맛있는 된장찌개라고 하네요 

잃어버린 입맛 찾아주는 얼큰하고 구수한 차돌박이 된장찌개예요

 

아무리 요알못이라고 해도

요 레시피대로 하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구수하고 맛있는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끓일 수 있어요

언제나 그렇듯 양념은 안 넣을 수 있으면 안 넣고요~

재료는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부담없이 만들어 먹어요^^

 

차돌박이 된장찌개 재료:

차돌박이 밥그릇으로 한 그릇

애호박 한 개, 양파 한 개, 대파 한 개, 청양고추 2개

된장, 고춧가루

물 2 대접

 

 

차돌박이를 밥그릇으로 한 그릇 정도 준비해요

작은 냄비 분량으로 끓일 건데

차돌박이를 너무 많이 넣으면 기름지고 느끼해요

차돌박이는 삼겹살보다 기름이 많이 나와요@@

 

 

차돌박이 한 그릇을 냄비에 넣고 볶아주어요

고기가 너무 크다 싶으면 가위로 한 두 번 잘라 주어요

 

스테인리스 냄비에 볶을 때는 약한 불에 볶아야 냄비가 타지 않아요

 

 

차돌박이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채소를 넣어 주어요

 

 

애호박 한 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어 주어요

 

 

양파도 한 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넣어 주어요

양파가 작아서 한 개 다 넣어 주었어요

 

 

된장 2 큰 스푼 넣고요

물 두 대접 부어 주고 끓이기 시작해요

 

 

차돌박이의 느끼함도 잡아줄 겸,

얼큰하게 먹고 싶어 청양고추 2개를 송송 썰어서 넣어 주고요

 

 

대파 한 개도 대충 적당한 크기로 어슷썰기 해서 넣어 주어요

 

 

얼큰하고 개운한 맛을 위해 고춧가루도 1 큰 스푼 넣어주어요

고춧가루가 차돌박이 국물과 어우러져서 개운한 라면 국물 같은 맛이 나요

 

거품이 많이 올라오면 살짝 걷어주어요

아무래도 국물 맛이 개운해져요

 

 

깊은 맛이 나도록 보글보글 잘 끓여주면 돼요

 

 

검정콩 반 쌀 반인 검정콩밥이에요

 

 

차돌박이에서 나온 기름기와 된장이 환상적으로 어울려서

구수하면서 풍미가 일품인 된장찌개가 되었어요

차돌박이 된장찌개 하나 잘 끓여 먹으면 다른 반찬 필요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간단한 식사예요

혼자 먹거나 아이들하고 먹을 때는 간단하게 차리는 날이 많아요

이렇게 소박하지만 정성스럽게 차린 밥상 앞에 앉으면

뜬금없이, 갑자기, 혼자,

소소한 행복이 느껴지곤 해요

 

이렇게 찬 없이 먹어도 

입에 맞는 찬 하나만 놓고 먹어도

이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오늘 하루가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 들거든요

 

일했던 곳에선 계약 연장이 되지 않았고ㅜㅜ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며칠 전엔 20년 만에 공채에 도전했는데

최종면접에서 떨어졌어요 흑ㅜㅜ

일하고 싶은데 취업이 쉽지 않고

이제 사회에선 저 같은 사람은 필요로 하지 않는구나,, 를

여실히 체감하는 중입니다^^

사업은 아이디어도 없거니와 무섭고요 ㅎㅎ

 

그래도,,, 

일하고 싶다~~~~

 

그래서,,,

덕분에,,,,

올해는 블로그도 하고 브런치도 하게 되었어요!!!

 

옛날 같으면 상상도 못 했네요

블로그나 브런치를 통해 제 얘기도 하고 먹고사는 얘기도 하게 될 줄은요^^

 

이렇게 블로그도 해보고

브런치에 글도 올리고 나름 활동을 하면서

나를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맛있는 음식도 해 먹으며 

하루하루 걸어가다 보면

코로나도 가고

좋은 날이 또 오겠죠.

 

 

힘내세요~

잘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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