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한 집밥 #최소한의 양념
오늘도 참 속 편하게 요리해서 먹어요^*^
간단하고 쉬운데 이상하게 맛있는 집밥 해 먹어요~
김치찌개 재료: 잘 익은 김치, 돼지고기, 파, 양파, 고추
먼저 잘 익은 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냄비에 먹을 만큼 넣어요
김치 국물을 두 국자 정도 넣었어요
돼지고기 앞다리를 넉넉하게 넣었어요
칼칼하게 먹고 싶어서 청양고추 한 개 썰어 넣었고요
양파 듬뿍, 대파도 썰어 넣었어요
그리고 물 붓고 돼지고기 푹 익을 정도로 끓여주면 끝이에요
다른 양념은 안 넣어요
맛있게 잘 익은 김치와 고기와 물만 넣고 끓여도 훌륭한 김치찌개가 돼요
김치에는 이미 대부분의 양념이 다 들어 있어서 굳이 양념을 하지 않아도 돼요
김치찌개의 간은 김치 국물로 맞춰요
요구르트인지 김치 국물인지 헷갈릴 만큼 새콤달콤한 김치 국물을 넣어서 간을 맞추어요
단맛은 양파 듬뿍 넣어서 조절해요 양파의 단 향이 김치찌개의 새콤 매콤한 향과 잘 어울려요
잘 끓고 있네요
돼지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고 계속 끓여서 고기를 푹 익혀요
생고기보다 익은 고기가 단백질이 응고되기 때문에 자르기 쉬워요
앞다리가 좀 싸서 요즘 앞다리를 자주 사게 돼요
돼지껍질이 도톰하게 붙어 있어 앞다리로 김치찌개를 끓이면 돼지기름이 나와 김치찌개가 맛있어요
그나저나 삼겹살하고 목살이 예전에 비해 많이 비싸졌어요
고기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식재료 값이 많이 올랐어요
장을 보면 많이 산 것 같지는 않은데 돈은 꽤 드는 것 같고, 그런데도 일주일 버티기도 힘들고,,,, 외식하는 편이 장 봐서 해 먹는 거보다 싼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다른 건 몰라도 농수산물과 고기 같은 식재료들은 가격이 안정되었으면 좋겠어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정이든 그렇지 않든 먹는 거로 서럽지는 않아야 될 텐데요
돼지고기 듬뿍 김치찌개 완성되었어요
김치찌개를 끓이는 동안 고추장 돼지불고기를 해요
고추장 돼지불고기 재료: 돼지고기(앞다리) 2킬로 정도, 간장, 매실, 마늘, 고추장, 청주(술)
사과, 배, 사이다
대파, 양파, 고추 등
먼저 돼지고기 베이스 양념을 해요
요리용 주걱으로 간장 한 스푼, 매실 두 스푼을 넣었어요
마늘 한 스푼 넣고요
고추장 한 스푼 넣고요
청주도 조금 넣었어요
고기 요리할 때 고기 냄새를 없애기 위해 보통은 청주를 넣어요
청주가 없으면 집에 있는 아무 술이나 넣어요
저희 집엔 늘 청주가 있어서 청주를 넣었어요
사과 반개, 배 반 개와 사이다를 넣고 갈았어요
물기가 없으면 모터가 헛돌기만 하고 잘 안 갈아져요 그러다 모터 타는 냄새도 나고요
그래서 뭔가 물기를 넣어주어야 하는데 마침 사이다가 있어서 함께 갈았어요
사이다가 고기 연육 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고기 요리할 때 사이다 좋아요
사과, 배, 사이다를 넣고 간 액체를 고기에 넣고 섞어 주었는데요, 어머나! 액체가 너무 많으네요
조금 당황했지만 괜찮아요
살릴 수 있어요,,,, 어떻게요?,,,,,, 푹 졸이면 돼요^^
저녁으로 먹을 만큼만 볶아줘요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고기 색을 보면서 고추장을 추가해요
처음부터 고추장을 많이 넣으면 고기가 익는 동안 고추장만 졸거나 타버려 짠맛이 돼요
양파와 대파의 식감이 살아있도록 거의 마지막에 양파와 대파를 넣고 볶아요
후추도 뿌려 주어요
완성이에요
삼겹살이나 목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앞다리로 볶았지만 사실 돼지불고기나 제육볶음에는 앞다리가 쫀득하고 적합해요
점심에 감바스 만들어 먹고 팬에 올리브유가 많이 남았어요
남은 채소와 스파게티 면을 넣고 알리오 올리오로 변신시켰어요
점심에 감바스 먹고 남은 올리브유로 만든 건데 저녁에 먹으니 또 맛나더라고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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