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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한 집밥

르 갈 브르타뉴 무염 버터로 구은 버터구이 식빵 요구르트 무화과 주스_속편한 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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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한 집밥 #최소한의 양념

 

버터구이 식빵을 만들었어요

필요한 재료는 버터와 식빵뿐이지만

버터 좋아하는 저에겐 베이직이에요

 

르 갈사의 브르타뉴 무염버터예요 
빵에 직접 발라 먹을 때는 가염 버터가 짭조름해서 잘 어울리지만 취향대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김치, 고추장, 간장, 된장 같은 식재료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만든 것이 맛있는 것처럼

버터는 이걸 주식으로 먹는 나라 사람들이 만든 것이 향과 풍미가 다른 것 같아요

 

 

전에 먹던 모닝버터 한 통을 금방 먹으니까 남편이 아예 큰 거로 산 거 같아요
종종 식빵을 버터에 구워 먹느라 500그램의 제법 무게감 있는 사이즈임에도 금방 먹어요

 

 

브르타뉴 지방에서 생산한 버터인데 브르타뉴 지방은 삼면이 바다로 되어 있다고 해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주황색 표시한 부분이에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미네랄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토양에서 난 목초를 먹고 자란 소가 생산한 우유로 만들었다네요

색이 많이 연한 것이 맹숭맹숭해 보이죠

무염버터라 많이 짜지 않아요

 


요렇게 잘라서,,

 

 


느끼한 거 싫으면 한 번 더 잘라주고,,

 

 

 
팬에 버터를 두르고 식빵을 올려 구워요

 

 


불 조절을 잘해서 버터만 타버리지 않게 살살 구워줘요 주방에 버터향이 진동하네요

 

 


앞뒤로 노릇하게요 버터향이 식빵에 그윽하네요 

 

 


막 구운 고소하고 담백한 버터구이 식빵~
버터 좋아하시는 분들은 딴 거 필요 없이 요거 한 장이면 아침으로도 간식으로도 좋아요

 

 


곁들여 먹을 무화과 주스를 만들어 보았어요

 

재료: 무화과, 요구르트


아침 산책을 나간 남편이 들어오는 길에 집 앞 마트에서 사 온 무화과예요 무화과 한 상자에 5천 원 하길래 샀다고 하네요
어제 이마트에서 한 상자에 9천9백원하길래 살까 말까 하다가 안 샀는데 어제 안 사길 잘한 것 같아요^^

보통 꽃이 피고 난 후 열매를 맺는데 무화과는 꽃이 피고 지는 과정 없이 바로 열매를 맺는다고 해서 무화과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반전이 있더라고요
알고 보니 과육인 줄 알았던 이 부분이 사실은 꽃이래요

 

가운데 하얀 부분이 꽃의 씨앗이라고 하네요

 

무화과와 함께 잊지 않고 요구르트도 사 왔네요

 

 


무화과를 살살 씻어서 꼭지 부분을 자르고 믹서기에 넣고요
무화과 껍질을 벗겨도 되지만 저는 껍질까지 다 먹어요

장내 유익한 미생물들에게 풍부한 먹이를 공급해주어야 하는데 과육의 껍데기에 유익균들이 좋아하는 미네랄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오늘 아침은 세 명분만 만들었어요
요구르트 한 줄을 다 넣었어요

 

 


잘 갈아주면 완성이에요

 

 

 

 

요구르트를 넣어 갈은 새콤달콤한 무화과 주스도 먹고 과육으로도 먹고요 무화과는 너무 달지 않은 은근한 맛이 매력이에요

 

 


저희 식구는 아무도 쨈을 안 좋아해서 보통은 이렇게 먹네요
작은 아이가 어제 먹고 남은 선지 해장국도 먹겠다고 해서 함께 주었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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