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속편한 집밥

콩나물 무침 오이볶음 만들기_속편한 집밥

728x90

#속편한 집밥 #최소한의 양념

 

오늘 콩나물 무침은 고춧가루 없이 깔끔하게 무쳤어요

오이는 생으로 먹거나 무쳐 먹는 편인데 오이를 사둔 지 시간이 좀 지났어요

생으로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볶음 요리로 먹었어요

콩나물 무침과 오이볶음

오이 볶음 재료: 오이, 들기름(그냥 식용유도 좋아요), 고추, 홍고추, 소금, 깨, 올리고당

                   (마늘, 새우젓)

깨끗하게 씻은 오이를 어슷썰기 하고 반으로 한 번 더 잘라주었어요

동그랗게 잘라도 좋아요

저는 오이 두 개 반을 사용했어요

 

오이는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채소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오이 씻을 때는 좀 더 신경 써서 깨끗하게 씻어주어요

굵은소금을 작은 스푼으로 반 숟가락 정도 넣어서 잘 버무려주고요

10분에서 20분 정도 절여주어요 

 

오이를 절이는 동안 콩나물(300그램)을 씻었어요

콩나물 무침 재료: 콩나물, 파, 마늘, 깨, 소금, 참기름 

                        (고추, 홍고추)

콩나물 데칠 물도 끓이고요

콩나물은 팔팔 끓는 물에 3분 정도 데치면 돼요

콩나물을 데친 후 찬물 샤워를 시킬까, 말까, 고민될 수도 있는데 

찬물에 헹구어도 되고 헹구지 않아도 돼요

그런데 헹구지 않고 바로 무치려면 뜨거워요

 

데친 콩나물을 건져내고 채반에 받쳐두면 나머지 물도 모두 빠지고 잔열로 자기네끼리 마저 익어요

 

콩나물 데치는 법 별로 어렵지 않아요

콩나물 데칠 때는요,,

처음부터 냄비에 넣어도 되고요

물이 끓을 때 넣어도 괜찮아요

뚜껑을 덮고 데쳐도 되고요

처음부터 뚜껑을 열어놓고 데쳐도 괜찮아요

단, 뚜껑을 덮고 데칠 때는 콩나물이 설익었을 때 뚜껑을 열면 살짝 콩비린내가 날 수 있어요

그러니 뚜껑을 덮었다면 콩나물이 익을 때까지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콩나물은 잠시 옆에 두고요, 오이 볶음부터 할 거예요

나물 무침은 서빙하기 직전 무치는 것이 가장 맛있어요

나물은 무쳐놓으면 채소가 품고 있는 수분이 자꾸 빠져나와 보기에도 그렇고 맛도 2프로 부족하게 되거든요

 

절여진 오이에 물이 생겼어요
이 물을 손으로 꾹 짜주어요

물기가 적을수록 볶았을 때 맛이 괜찮아요

그래서 힘껏 짜주는데 집안일은 손목 쓸 일이 많은 것 같아요

팬에 들기름 두르고요

물기 뺀 오이 넣어주어요

 

오늘은 왠지 들기름에 볶고 싶어서 들기름에 볶았는데요
그냥 식용유를 사용해도 좋아요

고추도 송송송송 썰어서 넣어주고요

빨간 고추도 있으면 넣어주어요

빨간 고추는 맛 때문에 넣는다기보다 색감 때문에 넣어요

맛있어 보이라고요^^

 

마늘이랑 새우젓을 넣을까 말까 하다 살짝 넣어주었어요

심심하고 맹숭맹숭한 無味의 맛을 좋아하면 소금으로만 간을 해도 좋아요

강불이나 중간 불에서 촤아악~ 소리 나도록 볶아주어요

참깨도 뿌려주고요

중간에 맛을 보고 짜다, 싶으면 올리고당을 조금 넣어 짠맛을 감춰주어요 

 

이제 콩나물을 무칠 거예요

무치기 전 손으로 물기 한 번 더 짜주어요

 

아직도 콩나물이 많이 뜨거우면 냉수마찰 한 번 해줘요

대신 물기 꼭 빼주고요

나물 무침은 물기가 없어야 맛있어요

 

대파나 쪽파 송송 썰어서 넣어주고요

고추, 홍고추는 있으면 송송 썰어서 넣어주어요

마늘 조금 넣어주고요

깨도 갈아서 넣어주면 고소한 향이 더 나요

소금 솔솔 뿌려주고요

참기름도 취향껏 뿌려주어요

나물 무침을 할 때 자꾸 주무르면 물이 생기고 맛이 없어져요

그래서 양념을 잘 가늠해서 넣고 빠른 시간 안에 끝내버려야 맛있어요

무칠 때는 팍팍 주무르지 말고 손에 힘을 빼고 살살 다뤄주고요

한 번씩 뒤집어가면서 소금도 골고루 뿌려주어요

고춧가루 안 넣은 콩나물 무침이에요

중학생 고등학생 아이들 학교에서 급식 대신 나온 농협몰 포인트로 구매한 훈제오리와

엄마가 해주시던 대로 끓인 강원도식 순두부를 곁들여 소박하게 집밥을 먹었어요

 

힘내세요

잘될 거예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