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게 차린 #속 편한 집밥 #최소한의 양념 #무설탕 요리(sugar_free)
☆{오징어 애호박 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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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오징어 애호박 부침개입니다.
강원도 고성이 고향이신 엄마는 오징어를 좋아하셔서 부침개를 할 때는 꼭 오징어를 넣어서 부쳐주셨어요.
오징어를 익히면 나는 찝지르한 향과
오징어의 쫄깃쫄깃한 식감과
달달한 애호박이 잘 어울리는 오징어 애호박 부침개입니다.
오징어 애호박 부침개 재료:
오징어 두 마리
애호박 1개(470그램)
당근 조금(96그램)
양파 1개
튀김가루 200그램(밥그릇으로 한 공기+반공기 조금 안 되는 양)
물 270ml
소금, 후추
*4인 가족 한 끼 분량입니다.^^
양념장:
까나리 한 티스푼(커피 티스푼)
후추 양껏
간장 1 tsp
물 1 tbsp
홍고추 한 개
식초 한 티스푼
복숭아 한 조각
레몬청 한 스푼 가득(밥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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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좀 휘었고 두께도 일정하지 않지만 이렇게 크고 실합니다.
무게를 달아보니 무려 470그램!!!!!!!
한 개만 잘라서 넣었는데 4인 가족이 충분히 먹는 양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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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을 채 썰어 줍니다.
호박 한 개를 채 썰어 국그릇에 수북이 쌓았는데 다 못 쌓을 정도로 호박이 푸짐합니다.
주방에 와서 염탐하던 남편이 애호박 채 썰어 논거랑 오징어 꺼내 논 걸 보고
"와, 맛있겠다!" 하고 입맛을 다십니다.
'모지? 아직 팬에 기름도 안 둘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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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도 조금 채 썰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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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1개를 작게 잘라 줍니다.
채 썰어 주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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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두 마리를 가늘게 잘라 줍니다.
손질된 오징어를 사 와서 편했어요.
오징어 손질하는 법은 전에 포스팅해 두었어요.
2020.11.01 - [엄마 생각나는 음식] - 오징어 김치부침개 김치전 부치기_엄마 생각나는 음식
오징어 김치부침개 김치전 부치기_엄마 생각나는 음식
#속편한 집밥 #최소한의 양념 주말 점심에 뭘 먹을까, 하다가 어릴 때부터 먹던 김치전을 만들었어요 김치부침개는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음식이에요 엄마는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셔서 주말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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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가루를 약 200그램 정도 준비해 줍니다.
밥그릇으로 한 공기+반공기 조금 안 되는 양이예요.
보통 부침개라 하면 반죽의 양을 넉넉하게 하여 반죽을 흘리듯 팬에 부어주는데
밀가루를 덜 섭취하기 위해
반죽을 덜 넣고 채소와 오징어가 많은 스타일로 부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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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270ml를 튀김가루에 조금씩 넣어주면서 농도를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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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에 소금, 후추도 살짝 뿌려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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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에 채 썬 애호박,
채 썬 당근,
작게 썬 양파,
가늘게 자른 오징어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제가 점심을 준비하는 동안 남편이 거실에 에어컨을 틀고 선풍기를 주방으로 가져오더니 제 등 뒤에 세팅하고 선풍기를 켜주었습니다.
자기가 더우면 남도 덥다는 걸 아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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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 샐러드처럼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야채 튀김 반죽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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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 범벅을 한 국자 사뿐히 떠서 올려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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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로 살살 눌러서 예쁘게 잘 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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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 않도록 불 조절을 하면서 익혀줍니다.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는 너무 센 불보단 중간 불에서 익히다
어느 정도 익으면 불을 높여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부침개를 여러 장 부치는 동안 팬도 계속 가열되고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불 조절을 해 주면서 구워주어야 겉바속촉 한 부침개를 끊임없이 생산해 낼 수 있습니다.
정성이 좀 필요하지요(❁´◡`❁)
요령이 생기면 센 불에서 시작해서 중간 불로 갔다가 중 약불로 갔다가,,
왔다 갔다 불 조절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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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을 부칠 때마다 반죽을 한 번씩 섞어 주면 좋아요.
얼마 안 되는 밀가루가 전부 아래로 내려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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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가 익는 동안, 부침개 찍어먹을 딥소스도 만들어 줍니다.
엄마가 불 앞에서 너무 더워 보였는지 "뭐 도와줄 거 없어?" 하더니 고2 큰아이가 만들어 주었어요.
큰아이가,, 신묘한 마법의 액체를 만들듯 신중하게,,, 실험적인,, 소스를 만들어준 덕분에 저는 부침개와 옆 화구에서 볶아지고 있는 오징어 볶음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까나리 두 티스푼(커피 티스푼),
후추 양껏,
간장 2 tsp,
물 2 tbsp,
식초 두 티스푼,
레몬청 두 스푼 가득(밥숟가락)으로 베이스 소스를 만들어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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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썬 홍고추에 뿌려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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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한 조각을 아주 잘게 잘라서 넣어 주었어요.
예전에는 큰아이가 맛있는 거,
실험적인 거,
요즘 핫한 거,
생전 처음 먹어보는 거를
종종 만들어 주었었는데 고등학생이 된 후에는 자제하고 있어요.
상 차릴 때 나와서 테이블 세팅해주는 거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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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부침개 뒷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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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앞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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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도 각자 종지에 덜어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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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접시에 밥도 담아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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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에 간이 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소스에 있는 홍고추를 부침개 위에 올려 먹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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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애호박을 5개에 2천 원,
오징어를 6마리에 9천 원 주고 샀는데요,
4인 가족 한 끼 먹을 분량으로
애호박 1개, 오징어 2마리를 넣고 오징어 부침개를 만들었으니 가성비도 좋고
한여름에 부침개를 굽다니, 이런 정성이 어디 있겠어요.
맛과 영양도 빠지면 서운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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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있게 식재료를 구입하여 식구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해 줄 수 있어 기분이 좋네요.
별 거 없는 차림이지만 맛있게 먹어주어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잘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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