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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나는 음식

[김치 하나로 간단요리]오징어 김치부침개 김치전 부치기_엄마 생각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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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한 집밥 #최소한의 양념


주말 점심에 뭘 먹을까, 하다가 어릴 때부터 먹던 김치전을 만들었어요

김치부침개는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음식이에요
엄마는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셔서
주말 점심에는 별미로 밀가루 요리를 해주시곤 했어요

엄마가 김치 부침개를 하실 때 꼭 넣으시는 재료가 있는데요
바로,,, 오징어예요
동해 바다가 고향이신 엄마는 오징어를 좋아하셔서
냉장고에는 항상 손질된 오징어가 있었고
김치 부침개를 하실 때 꼭 오징어를 넣어 부쳐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김치 부침개에는 오징어가 들어있어야 맛있더라고요

오징어 김치 부침개 재료:
밀가루, 잘 익은 김치, 오징어, 양파, 물, 후추

오징어 손질부터 할게요
냉동 오징어를 사서 손질을 해야 해요
오징어 살 때 손질해달라 하면 해주시기도 해요


오징어를 눕혀 놓고 칼로 반을 갈라 주어요


다리를 잡고 잡아당겨 몸통과 분리해 주어요


몸통에 붙어있는 투명하고 기다랗고 단단한 심도 잡아 뜯어 제거해 주어요


다리와 내장을 잘라 주고 내장은 버려요
저는 눈 위쪽으로 잘라 주었어요
눈알 근처 살도 꼬들꼬들한 것이 맛있거든요


사진처럼 살짝 잘라 반으로 갈라 주어요


사진에 표시된 눈알과 입을 제거해서 버려주고요
찬물에 깨끗이 씻어주면 오징어 손질은 다한 거예요


찬물로 깨끗이 씻은 오징어를 반으로 가르고요


용도에 맞게 먹기 좋게 잘라 주어요


저는 오늘 냉동 오징어 두 마리를 샀는데요

한 마리는 김치부침개에 넣을 거고요
한 마리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나중에 먹을 거예요

오징어 손질 다했으니 이제 맛있는 오징어 김치 부침개를 만들어요


밀가루 1 대접으로 부침개를 부치니 5-6장 정도 나와요
밀가루 대신 부침가루를 사용해도 되고
튀김가루를 섞어도 돼요


볼에 밀가루 1 대접을 넣고 물을 반 대접 정도 넣고 저어 주어요


반죽에 물기가 부족하고 될 거예요


김치 국물을 2 국자 넣어주어요
김치 국물로 김치 부침개 간을 맞추어요
다른 건 굳이 안 넣어도 맛있어요


김치 국물을 넣은 후에도 반죽이 되다 싶으면
물을 조금 추가하면서 반죽의 농도를 조절해요
저는 물을 두 큰 스푼 추가하였어요

 

반죽에 김치를 송송 썰어서 1 대접 넣어주어요

양파 반개 잘라서 넣어 주어요
양파 더 작게 잘라도 돼요
채 썰어도 되고요


먹기 좋게 자른 오징어도 넣고 반죽을 잘 섞어주어요


너무 묽지고 않고 너무 되지도 않은 김치부침개 반죽이 완성되었어요
기호에 따라 후추도 뿌려 주어요


팬에 기름 두르고 한 국자 반 정도씩 부쳐주어요


남편은 기름 적게 두르고 부친 것을 좋아하고
애들은 기름기 많은 전을 좋아해서 번갈아 부쳐줍니다
원하는 대로 해드려요 집밥이 이런 게 좋죠^^


뒤집을 때 가끔 오징어가 탈출해요
오징어와 양파가 들어있어 뒤집을 때 막 찢어져서
예쁘게 부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김치와 오징어와 양파의 조합이 정말 좋아요^^


맛있게 부친 오징어 김치 부침개와 호박설기와 인절미와 만두와 생오이로 차린 주말 점심입니다~

힘내세요
잘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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